살 붙은 소갈비, 바나나 껍질, 김치..음식쓰레기 아닌 것은

명절에 모인 가족들과 사과, 바나나, 복숭아, 파인애플을 먹었다면 이들 껍질·껍데기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Q1 :[과일편] 다음중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는 것은?
Q2 :[과일편] 다음 중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는 것은?
Q3 :[채소편] 다음 중 '음식'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Q4 :[채소편] 다음 중 '음식'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Q5 :[육류편] 다음중 '음식'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Q6 :[어패류편] 다음중 '음식'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Q7 :[어패류편] 다음중 '음식'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Q8 :[종합편] 다음중 '음식'쓰레기로 분리해야 하는 것은?
Q9 :[종합편] 다음중 '음식'쓰레기로 분리해야 하는 것은?
Q10 :[OX 퀴즈] 음식 쓰레기 분리기준은 전국 공통이다
-정답확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4910
정답은 '딱딱한 파인애플 껍데기만 일반쓰레기로 버린다'다. 나머지 3개 과일 껍질은 음식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또 있다. 바나나 꼭지와 복숭아 씨는 분리해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리배출 기준이 복잡한 이유는 음식 쓰레기 중 일부가 동물용 사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음식 쓰레기 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지만 동물이 어떤 음식 쓰레기를 먹지 않는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버릴 때마다 헷갈리는 음식 쓰레기를 정리해봤다.
동물이 못 먹는 파 뿌리

딱딱하고 푸석한 양파·마늘·생강·옥수수 껍질, 옥수숫대도 음식 쓰레기에 섞여선 안 된다. 이들 섬유질이 사료 성분이 되면 가축의 소화를 방해한다. 곡류인 왕겨도 같은 이유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한편 어류인 복어의 내장처럼 독성이 있는 부분은 신경 써서 음식 쓰레기통에 들어가지 못 하게 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나 차(茶)·한약 찌꺼기 등은 사료로서 영양분이 없어서 일반쓰레기다.
분쇄기계 방해하는 조개 껍데기
과일·육류·어패류를 버릴 땐 강도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지나치게 딱딱한 물질은 사료화 시설의 분쇄기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의 경우 사과, 배, 귤 등 물렁물렁한 과일 껍질은 음식 쓰레기봉투에 넣을 수 있다. 크기가 큰 수박껍질, 멜론 껍질은 잘게 부숴서 넣어야 한다. 하지만 호두, 밤, 땅콩, 도토리, 코코넛, 파인애플 등의 딱딱한 껍데기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숭아, 살구, 감 등 핵과류의 씨도 마찬가지다.

소·돼지·닭(육류)·생선(어류)의 뼈도 분쇄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일반 쓰레기다. 조개·소라·전복·꼬막·멍게·굴(패류)이나 게·가재(갑각류) 껍데기도 상황은 같다. 단, 예외적으로 뼈나 껍데기에 살코기가 붙어있어 구분이 어려운 경우엔 음식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다.
김치는 헹궈야 '음쓰'다
음식물에 염분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도 사료화에 문제를 일으킨다. 된장·쌈장 같은 양념장을 음식 쓰레기통에 넣어선 안 된다는 게 여러 지자체의 방침이다. 김치처럼 양념이 많이 밴 음식은 물에 헹궈서 음식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김치도 일반 쓰레기다.
음쓰 배출에 '100% 정답' 없다
환경부가 음식 쓰레기 분리배출 권고 기준을 제시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조례가 다르다. 각 지역의 음식 쓰레기 처리시설 요구에 맞추다보니 차이가 생긴다. 예를 들어 생선·고기의 비계나 내장은 일부 지역에서 음식 쓰레기로 배출하는 게 허용된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선 사료화에 방해가 되는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이유로 일반 쓰레기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복잡한 음식 쓰레기 분리법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식 쓰레기 분리배출 제도가 정착한 2005년엔 음식 쓰레기를 사료화하는 게 대세였지만 최근엔 '음쓰 사료'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동물 사료로 쓸 수 있냐 하는 건 복잡하고 오래된 기준이다. 사료화가 아닌 퇴비화에 중점을 둔다면 음식 쓰레기 분리 기준이 지금보다 훨씬 간단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음식 쓰레기 배출 기준을 바꾸기엔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김종민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사무관은 "배출 기준은 각 지역 처리시설의 요구에 맞게 지자체가 정하고 있다. 수요가 줄긴 했지만 음식 쓰레기 사료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당장 기준을 바꾸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2030년까지 음식 쓰레기의 52%를 바이오가스의 원료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사무관은 "추후엔 미생물로 분해되는 유기물이라면 모두 음식 쓰레기로 버려도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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