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성, 과연 천년의 침략 견딘 요새가 맞구나!
[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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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남장대 강화산성에서 가장 높은 산인 남산 정상에 세워진 남장대는 이곳을 지키는 장수의 지휘본부로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의 남장대는 최근에 다시 복원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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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에 자리한 연무당터 강화산성 서문에 자리한 연무당터는 강화도조약이 최종 조인된 근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는 장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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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서문 강화읍을 서쪽으로 지나갈 때 만나는 문으로 연무당을 비롯해 우리 근대사의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던 현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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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남문 강화 도심과 가장 근접한 위치의 강화남문은 이길을 기점으로 왕의길이 이어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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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에는 수령 450년을 지닌 느티나무가 든든히 이 문을 지키면서 강화에서 펼쳐진 영욕의 현장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다시 성벽은 견자산 자락으로 오르고 있고, 필자도 그 길을 따라 조용히 올라가 본다. 견자산 자락은 고려 무신 집권자 최우의 저택인 진양부가 있었다 전해지며 왕이 살던 궁궐보다 호화로웠다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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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남산에서 바라본 강화산성 강화의 도심을 지키는 강화산성은 남산, 견자산, 북산을 따라 이어진 약 7km의 산성으로 수원화성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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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새롭게 복원한 성문으로 이 일대의 성곽 대부분이 흔적조차 찾기 쉽지 않아 길을 찾기 어려웠다. 한양을 바라본다는 명칭처럼 육지에서 강화로 들어올 때 이문을 지나가야만 했다. 그런 만큼 프랑스군이 운요호 사건 이후 진행된 조일 회담(강화도조약) 당시 일본 대표단과 군대가 입성했던 아픈 역사를 지니기도 했다.
북산 정상으로 방향을 잡고 산을 다시 오르다 보면 어느덧 북장대터가 나오며 성곽길을 마주한다. 이 일대는 북녘땅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어느덧 진송루라 부르는 북문이 나타나고 여기서 아랫길로 내려가면 벚꽃길을 거쳐 고려궁지가 있는 읍내 중심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능선을 쭉 타고 내려가 첨 화루로 부르는 서문으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이것으로 장장 3시간에 걸친 강화산성 트레킹이 마무리되었다. 다른 강화의 명소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성벽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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