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뽀뽀?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 수가 늘어나면서 반려견과 입을 맞추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과의 뽀뽀는 드물지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입에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할 뿐 아니라, 개의 침과 사람 침의 산성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개의 침은 pH 7.5~8로 알칼리성이지만, 사람 침은 pH 6.5~7로 산성에 가깝다. 실제 건대 수의대에서 사람 6명, 반려견 4마리의 구강 내 세균을 비교한 결과, 사람의 입과 개의 입에 사는 균 종류가 각각 달랐다.
단, 개의 구강에 있던 균도 사람 입에 상처가 있으면 이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의 입에 사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균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입안 상처로 침투하면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개의 변에 있던 유해균이 개의 입에 묻을 수 있는 것도 문제다. 간혹 개는 자신의 배설물이나 항문 주변을 핥는다. 이로 인해 변에 있던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개의 입에 옮겨갔다가 사람 입으로 들어와 인체에 침투하면 복통, 설사,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의 입안에 상처가 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면역력이 매우 약한 사람을 비롯해 건강한 사람도 되도록 개와 입을 맞추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 감염내과 전문의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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