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신체비밀 거듭 폭로 "중·약지 손톱에 1cm 검은 선"

김부선 "사실 아니면 저는 무고죄에 해당..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나"
"이재명 대통령 되면 증거 부족으로 소송 '각하' 예상"
"기자회견장 전부 재판관·시민·언론..이재명 상대로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것만 알리고 싶어"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자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며 “중지와 약지 손톱에 1㎝ 정도 까만 줄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신체 특징을 기억해냈다. 아내나 자녀들만 아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이거 왜 이러냐. 손톱에 왜 더럽게 안 빼냐’고 했더니, 이 후보가 소년공으로 고무장갑 공장에 근무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으로 들어가 자국이 빠질 수 없다고 했다”며 “이 얘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이 찍힌 고화질 사진을 보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하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무고죄에 해당한다. 형사법 중에서도 엄격하게 처벌한다고 아는데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김씨는 이날 이 후보로부터 과거 살인죄로 복역 중인 조카 이야기를 들었으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인사에게 2012년 이 후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는 등 과거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씨는 “민·형사상으로 고소했다. 늙은 총각이라고 해서 그 남자를 사랑했고 그래서 원하는 거 하나도 없었다”며 “그런데 이 재판이 5년을 끌고 있다. 1심 선고는 대선 이후로 변경됐는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증거부족으로 각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여기 기자회견장 전부 재판관이고 시민이고 언론이기 때문에 김부선이 이재명 상대로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것만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8년 9월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3억원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