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괴롭힌 '네덜란드산 폭격기' 베호르스트는 누구?

윤효용 기자 2022. 2.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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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가 모처럼 웃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신입생' 바웃 베호르스트의 활약이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베호르스트는 후반 2분 공을 잡은 뒤 빙글 돌면서 맨유 수비수 두 명은 순간적으로 번겨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인 베호르스트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 떠난 크리스 우드의 대체자로 번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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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웃 베호르스트. 번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번리가 모처럼 웃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신입생' 바웃 베호르스트의 활약이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번리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게 된 번리는 승점 20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번리는 전반전 맨유의 파상공세에 압도당했다. 전반 18분 폴 포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까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닉 포프의 선방으로 간신히 남은 시간을 버텼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션 다이츠 감독은 전방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과정에서 중심이 된 선수는 베호르스트였다. 베호르스트는 후반 2분 공을 잡은 뒤 빙글 돌면서 맨유 수비수 두 명은 순간적으로 번겨냈다. 이어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패스했고 이것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7분에는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강력한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손끝으로 간신히 쳐낸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경기 후 축구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베호르스트에 평점 7.4점을 줬다. 번리에서 가장 높은 점수이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은 맨유의 폴 포그바(7.5점)과 비슷했다. 그만큼 베호르스트의 영향력은 컸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인 베호르스트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 떠난 크리스 우드의 대체자로 번리로 이적했다. 197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 골 결정력이 강점으로 네덜란드, 독일 무대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온 선수다. 2015년부터 헤라클레스, AZ알크마르,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6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첫 리그 20골 고지에 오르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다만 올 시즌에는 전반기 6골에 그치며 볼프스부르크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번리 입단 후 곧바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전 맹활약으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번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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