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역대 최고 윙어 TOP 10' 후보로 선정..호날두-베일-긱스와 어깨 나란히

유현태 기자 2022. 2.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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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영국 공영 매체 'BBC'가 손흥민을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최고의 측면 공격수 후보 10인에 꼽았다.


'BBC'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최고의 윙어를 가리기 위해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이자 이제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개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마이카 리차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위해 팬들을 대상으로 미리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은퇴한 선수들부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10명 포함됐다. 손흥민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리버풀/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첼시/리버풀), 사디오 마네(사우샘프턴/리버풀),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맨체스터시티), 존 반스(리버풀/뉴캐슬),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사우샘프턴/토트넘)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의 주력과 득점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살라나 마네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전형적으로 스리톱의 측면에 배치돼 성공을 거둔 선수"라면서 "'아시아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영리한 축구 선수이며, 발이 빠르고, 환상적인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19년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끈 뒤에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2015년 여름 잉글랜드에 진출한 뒤 78골과 4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함께 후보로 선정된 선수들 역시 쟁쟁하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높아진 손흥민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는 호날두다. 발롱도르를 5번이나 들어 올린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축구 스타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만 200경기 이상 나서 92골을 기록하고 있다. 2007-2008시즌엔 31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맨유에서만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여름 다시 맨유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다.


꾸준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긱스도 빼놓을 수 없다. 긱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32경기에 나서 109골과 161골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로 시작했지만 선수 생활의 마지막엔 중앙 미드필더처럼도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를 13차례나 우승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제국'을 건설한 일등공신 가운데 한 명이다.


마찬가지로 맨유의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남 스타' 베컴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계처럼 정교한 오른발 능력은 물론이고 활동량으로 맨유의 측면을 책임졌다. 맨유에서만 265경기에 나서 62골과 80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공격 첨병 살라와 마네도 나란히 후보로 선정됐다. 살라는 이미 득점왕을 2차례나 차지했고 빠른 발과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수비를 흔드는 선수다. 첼시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만난 뒤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 통산 113골 43도움. 마찬가지로 마네 역시 빠른 발과 영리한 움직임, 성실한 수비까지 측면에서 귀중한 선수다. 통산 103골과 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9-2020시즌 리버풀의 긴 리그 무관의 한을 푼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맨시티의 측면 공격수 스털링과 마레즈도 최고로 꼽힐 만한 자격이 있다. 스털링이 낮은 무게중심과 순간적인 스피드로 측면을 흔든다면, 마레즈는 빼어난 왼발 능력과 드리블 기술로 수비수를 현혹한다. 스털링은 103골과 52도움, 마레즈는 72골과 5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격수들이다.


반스는 프리미어리그 창설 당시 활약했던 추억의 이름이다. 1987년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로 성장했다.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창설될 즈음 전성기를 맞았다. 빠르고 기술적이었으며 득점을 잘 터뜨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였다. 리그 통산 기록은 28골과 29도움이다.


베일 역시 엄청난 인상을 남긴 윙어였다. 사우샘프턴 시절 왼쪽 수비수였지만, 200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공격수로 변신해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폭발적인 주력과 날카로운 왼발로 측면을 주름잡았다. 2012-2013시즌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3골과 2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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