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은 이런 모습, 6천만원대 대형 전기 SUV
기아 EV9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예상도는 EV9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기아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EV9은 6천만원대 대형 전기 SUV로 최대 54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내년이다.
기아 관계자는 외신 MOTOR AUTHORITY의 인터뷰를 통해 EV9의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 텔루라이드보다 1만5000달러 비싼 5만달러(약 610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EV9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8~90% 가까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휠베이스 3100mm다. EV9의 전면부에는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특징으로 기아 전기차 디자인 언어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반영된다.
EV9은 기아 모하비와 유사한 박시한 스타일이다. 측면부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 등이 적용된다. 후면부에는 부메랑에서 영감을 얻은 테일램프, 매끈하게 디자인된 트렁크 등이 탑재된다. 실내는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EV9은 1회 완충시 최대 5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6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미만이 소요된다. 레벨3 단계 고속도로 자율주행, V2L,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