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휘 "250대1 뚫고 '수학자' 합격..어머니랑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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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최민식과 언제 또 호흡을 맞출까 싶었죠. 촬영 초반에는 얼어있었어요. 긴장했는지 모를 만큼 긴장했죠. 하루는 선배가 촬영 없는 날 혼자 차를 몰고 전주에 오셔서 모니터링을 해주셨어요. 시시콜콜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해졌어요."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예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민식이 옆집 아저씨처럼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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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대1 경쟁률 뚫은 신예
"대선배 최민식, 옆집 아저씨 같아"
"무대에서 연기 매력 느껴"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대선배 최민식과 언제 또 호흡을 맞출까 싶었죠. 촬영 초반에는 얼어있었어요. 긴장했는지 모를 만큼 긴장했죠. 하루는 선배가 촬영 없는 날 혼자 차를 몰고 전주에 오셔서 모니터링을 해주셨어요. 시시콜콜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해졌어요."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예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민식이 옆집 아저씨처럼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에서 김동휘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로 분한다. 상위 1%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던 그는 탈북 수학 천재 경비원 이학성(최민식 분)과 만나 성장한다.
김동휘는 2020년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발탁되며 첫 장편 주연을 맡았다. 인터뷰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며 질문에 답하던 그는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어머니가 합격 소식을 듣고 우셨고, 저도 같이 울었어요. 아버지께는 전화로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담담하게 들으셔서 제가 더 놀랐죠. 왜 이렇게 담담하시냐고 물었더니 '사실 맞냐'며 '사기 아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웃음) 처음엔 믿지 못하셨지만 축하한다고 말해주셨어요."


극장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일도 처음이었다. 김동휘는 "기술시사회 때 처음 봤는데 정말 떨렸다"며 "고등학교 시절도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을 매개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어필했다.
김동휘는 고교시절 춤 동아리로 활동하며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예술 관련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춤에는 재능이 없었다"며 웃었다.
부친의 권유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만난 연기 선생이 이학성 같은 존재가 됐다고 했다. 김동휘는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기도 했고 계속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고3 때 연극 무대에 올라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관객들이 박수를 쳐주시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내가 치열하게 고민해온 것들이 인정 받았구나' 안도감을 느꼈죠. 연기가 좋아졌어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이병헌·박정민을 꼽았다. 김동휘는 "연기를 묵묵히 하다 보면 10년 후에도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물으며 웃었다.
"배우를 꿈꾸면서 늘 미래를 계획했지만 불안했고,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현재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멜로도 해보고 싶고, 지금 연령대에 맞는 역할도 하고 싶어요. 또 해외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얼굴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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