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개그 욕심' 강상우, 베이징 구단 인터뷰 통해 "난 잘생겨서 영입된 케이스"

허인회 기자 2022. 4.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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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베이징궈안)가 특유의 개그감을 발휘하는 등 첫 해외 도전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으로 입국한 강상우은 3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베이징에 합류했다.

최근 베이징 구단과 인터뷰를 진행한 강상우는 특유의 개그감을 자랑했다.

베이징 감독은 '감독직을 맡자마자 영입하고 싶은 1순위가 강상우였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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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강상우(베이징궈안)가 특유의 개그감을 발휘하는 등 첫 해외 도전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으로 입국한 강상우은 3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베이징에 합류했다. 지난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강상우는 8년 만에 해외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항과 이별하며 K리그 구단과도 연결이 됐으나 도전을 선택했다. 포항에서 처음 받았던 등번호 17번을 베이징에서도 달고 뛴다.


강상우는 낯선 땅에서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 중이다.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리그 개막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베이징 구단과 인터뷰를 진행한 강상우는 특유의 개그감을 자랑했다. 베이징 감독은 '감독직을 맡자마자 영입하고 싶은 1순위가 강상우였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관련 질문에 대해 강상우는 "좌우 풀백,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 같다. 두 번째는 내가 잘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은행에서 벌어진 일화도 밝혔다. 강상우는 "통역사와 함께 은행에 카드를 신청하러 간 적이 있다. 직원이 나를 한국의 유명 연예인으로 착각하더니 사진을 요청하더라. 지어낸 말이 아니다. 진짜 일어난 실제 상황이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상우는 골을 넣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한다. 검지와 엄지손가락을 핀 채 얼굴을 반쯤 가리고, 반대손은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킨다. 의미를 묻자 강상우는 "역시 잘생긴 축구선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팬분들이 내 세리머니를 좋아해주셨다. 베이징 팬분들도 좋아해줬으면 한다. 골을 넣고 팬분들을 위해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 필립 람, 주앙 칸셀루(맨체스터시티)를 꼽았다. 강상우는 "세 선수 모두 오른발잡이인데 왼쪽 풀백에서 뛴다. 나와 같은 특징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그래서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보고 배우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베이징궈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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