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p 승부' 가른 결정적 1%..그걸 尹에 안긴 '키맨' 입 열다

24만7000표. 0.73%포인트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승부가 갈린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터져 나온 폭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른 ‘결정적 순간’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 의혹을 제기했던 핵심 관련자들도 선거가 끝난 뒤 그런 개연성을 대체로 인정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대선의 주요 변곡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되는 폭로는 향후 정국과 진위 판정, 사법 처리 등의 과정에서 재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키맨’들의 소회를 10일 들어봤다.
“폭로가 대선에 1~2% 영향 줬을 것”



“이재명 조카” 글도 온라인서 화제

이어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서러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로운 정권으로 교체하는 결과로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진다”고 했다. 그는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며 나이가 먹어갈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기쁜 소식을 들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고 이재선씨의 생전 사진과 본인 신분증을 첨부했으나 진위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글은 이날 오후 4만2000여회 조회됐으며 “마음고생 많았겠다” “글 남겨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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