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軍 고전 이유?.."장갑차에 중국산 짝퉁 타이어 쓰는 등 부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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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현재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장갑차에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의 방산 비리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타임스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 예산은 1년에 600억 파운드(약 95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부패한 러시아 고위 군 관리들이 많은 부분을 빼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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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트럭 등에 유지 관리도 제대로 안 돼"
![우크라이나 북동부 트로스얀네츠에서 주민들이 파괴돼 주택가 공터에 버려진 러시아군 탱크 곁을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02/akn/20220502174233456jkpf.jpg)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현재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장갑차에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의 방산 비리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타임스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 예산은 1년에 600억 파운드(약 95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부패한 러시아 고위 군 관리들이 많은 부분을 빼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값비싼 장갑차에 값싼 타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험난한 지역에서 전투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이에 따라 러시아의 진군이 더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타이어 전문가'라고 밝힌 칼 무스 시카고 대학 교수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군의 경우 군 차량에 미슐랭 XZL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러시아군 차량은 미슐랭 XZL 타이어를 모방한 중국 제품 황해 YS20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미슐랭 XZL 타이어 50개는 약 3만6000달러(약 456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중국 황해 YS20은 약 208달러(약 2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군 차량 정체 원인으로 차량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도 꼽았다.
트렌트 텔렌코 전 미군 차량 정비사도 "러시아의 군용 트럭 등에 유지 보수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군용 트럭 타이어의 경우 몇 달간 방치하면 트럭의 압력을 받아 찢어지거나 고장 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트럭과 장갑차 등을 투입하기에는 러시아 관리들이 너무 부패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5월9일에 맞춰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로 표현해왔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전 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며 5월9일에 이 같은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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