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의 생명이야기]<232> 전립선 비대증은 피할 수 없을까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는 증상이다. 전립선암과 증세는 비슷해 보이지만,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흔히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라 부른다. 호두알 크기의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로 정액을 만드는 기관인데, 오줌보(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너무 커지면 요도가 좁아져 오줌이나 정액이 잘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줌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나오거나,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져 중간에 끊어지기도 하며, 소변을 오랫동안 보거나, 자주 마렵거나 참기 힘들거나, 소변을 다 본 후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오줌을 누기 위해 밤에 일어나야 하기도 한다.
방광이 다 비워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합병증으로 방광에 남아 있는 오줌에서 세균이 성장하여 요로 감염이 생기거나 소변 찌꺼기가 쌓여 방광 결석이 생길 수 있고, 전립선의 혈관이 확장되거나 찢어져 혈뇨가 생기기도 한다.
방광이 지속적으로 팽창하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 요로와 콩팥 속의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이 생기거나 오줌이 콩팥 쪽으로 역류하여 콩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오줌 배출을 완전히 막으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尿閉)가 발생하여 소변줄을 꽂아 오줌을 배출시켜야 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늘어나 80세 이후에는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의 유병률은 31~40세 남성의 경우 약 8%에서 51~60세 40~50%, 80세 이상 80% 이상으로 높아진다.
전립선 비대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에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어서 증상의 진행 상태를 지켜보다가 일상생활에 심한 불편을 느끼거나 콩팥 기능이나 성기능 이상,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 등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료를 고려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나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효소를 차단시키는 약물을 사용하여 하게 되는데,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전립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거나 나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을 알아서 제거해야 하는데,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가족력과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도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의 모든 세포 안에 유전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최고의 명의’가 우리 몸의 세포에게 수시로 생기는 손상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볼 때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최고 명의의 활동을 방해하는 반생명적인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젊은 시절에는 유전자의 손상이 비교적 경미하여 쉽게 복구할 수 있는데, 손상의 정도가 심하고, 오랫동안 누적되면 원상회복이 어려우므로 나이 들어서는 여러 장기에서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된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최고 명의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나이 들어서도 훨씬 건강한 몸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내 몸 안에 준비된 최고 명의를 반드시 기억하고, 이 명의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친생명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삶이 내 몸 안의 최고 명의가 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면, 손상된 세포들이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최고 명의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뉴스타트(생명이야기 6편 참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뉴스타트(NEW START)의 여덟 항목 가운데 첫번째 생명식(Nutrition)에 있어서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을 포함한 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통째로 충분히 먹되, 특정 음식을 편식하지 않도록 하고, 아울러 과잉 섭취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포함하여 가공이나 정제된 나쁜 탄수화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소금과 알콜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운동(Exercise), 물(Water), 햇빛(Sunlight), 절제(Temperance), 공기(Air), 휴식(Rest), 신뢰(Trust)에 사랑을 더하여 실천하여야 한다.
김재호 독립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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