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제 역할은 대통령이 국정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것"
정혜정 2022. 3. 10. 14:4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0일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국민의힘 선대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여사가 선거 유세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 배우자들로 구성된 '동행의힘' 측에 편지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잘 따라 배워가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각종 논란 속에 끝내 공식 선거 운동에 등판하지 않은 김 여사는 전날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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