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VS. 손 소독제 VS. 물티슈… 세균 제거 효과 가장 좋은 것은?

제주 한라대 임상병리과와 제주대 신경과에서 대표적인 손 위생용품인 항균 비누, 알코올 손 소독제, 일회용 위생 물티슈 간 세균 제거 효과를 비교·분석해 한국융합학회논문지에 게재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위생용품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다. 비누 사용 그룹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침대로 물과 비누를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었고, 세정 후 물기는 종이 타월로 완전 제거했다. 손 소독제 사용 그룹은 소독제를 바른 후 완전히 마를 때까지 손 전체 표면을 30초 이상 비볐다. 물티슈 사용 집단은 10초간 물티슈로 손을 닦고 완전히 건조했다. 1주일 뒤 다른 위생용품으로 바꿔, 모든 그룹이 3종류의 위생용품을 모두 사용했을 때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을 반복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마다 면봉으로 실험참가자의 손 표면에서 검체를 채취해 총 89개 검체 제거 효과를 살폈다.
그 결과, 손 소독제가 가장 살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와 물티슈는 큰 차이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손 소독제의 검체 감소 값은 1.19log CFU/㎖였고, 비누로 손 씻기와 물티슈 감소 값은 각 0.45, 0.78log CFU/㎖였다.
연구팀은 "비누 세정보다 알코올 손 소독제를 이용한 손 세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며 "물티슈는 일회용품이라 환경오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이 없을 때만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오염물질이 있으면 비누와 물을 사용해 씻길 권장한다. 손소독제는 에탄올과 이소프로판올이 주성분으로 해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해 소독 효과가 뛰어나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도가 높기 때문이다. 상처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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