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연출가 프랑코 드라고네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9세
태양의서커스 연출가인 프랑코 드라고네가 지난 9월 30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태양의 서커스’ 공연기획사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연출가 프랑코 드라고네가 영면에 들었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아이콘이자 선구자였다”며 “그는 ‘알레그리아’ 의 초연을 비롯해 ‘살팀반코’ ‘누벨 익스피리언스’ ‘미스터리’ ‘퀴담’ ‘O’ 등 다수의 공연을 연출했고 ‘태양의 서커스’를 전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죽음으로 업계는 큰 별을 잃었다”며 “존경의 표시로 오늘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스터리’와 ‘O’ 공연은 프랑코 드라고네에게 경의를 표하는 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서커스’ 측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프랑코 드라고네 사망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며 “오늘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스테리’와 ‘O’ 공연은 그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겠다”이라고 했다.
한편 1952년 남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드라고네는 어린 시절 벨기에로 이주해 벨기에 몽스 왕립 예술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1985년부터 1998년까지 ‘태양의 서커스’가 선보인 대부분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200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 제작사 ‘드라고네’를 창립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제작사 ‘드라고네’는 캐나다의 팝스타 셀린 디옹의 콘서트 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홍콩 마카오 등에서 여러 수중 쇼를 제작해 공연해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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