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경제도 혼란스러운 이때, 손흥민은 국민의 자부심"…英 BBC, 유로파리그 우승 후 한국 사회 반응 집중 조명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요즘 모든 게 답답했는데, 손흥민 덕분에 살 것 같아요."
영국 공영방송 BBC가 토트넘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손흥민 소식을 스포츠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반응을 소개하며 이례적으로 국제면에서 상세히 조명했다.
스포츠가 아닌 사회·정치 분야 기자가 직접 쓴 이번 기사는, 한 축구 스타의 우승이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에 긍정적 파장을 일으킨 상징적인 순간으로 분석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교체 출전했다. 극적인 1-0를 함께 하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동시에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 세계적으로 이번 우승은 손흥민을 위한 우승으로 표현됐다. 손흥민이 10년 간 토트넘에 헌신하는 동안 유스 출신 스타 해리 케인을 포함해 수 많은 핵심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끝까지 남아 어린 선수들과 리빌딩하는 과정에 주장 완장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진작 떠나지 않아 커리어를 낭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4-20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7위까지 성적이 추락했고, 33세를 앞둔 손흥민도 잦은 부상 속에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손흥민의 모습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는 손흥민을 향해 "국보", "전설", "눈물이 났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BBC는 "개인적 논란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최근 손흥민이 사생활 관련 협박 피해를 입은 가운데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에 집중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현재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고, 연이은 산불과 경기 침체로 사회 전반에 무거운 분위기가 드리워져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정치도, 경제도, 모든 게 혼란스러운 요즘, 손흥민은 오랜만에 국민 모두를 웃게 만든 인물"이라고 평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한국 팬들을 향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이 트로피로 나를 싫어하던 분들도 좋아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또 한 번 감동을 줬다. BBC는 "손흥민의 우승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사회 전체가 함께한 희망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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