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원 스쿨존 참변' 조은결 군 숨지게 한 버스기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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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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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고인, 죄에 상응하는 처벌 받도록 힘쓸 것…유족에 '재판절차 진술권' 안내해"
사고 지점 우회전 신호위반 여전해…檢, 지자체와 단속 카메라및 횡단보도 설치 협의
경기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A(5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사거리 구간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다.
A 씨는 수사 기관 조사에서 "우회전 신호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힘쓰겠다"며 "유족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재판 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재판절차 진술권'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의 횡단보도 신호는 우회전 정지 신호 2초 만에 파란불로 바뀌던 시스템에서 사고 이후 우회전 정지 신호 이후 10초가 지난 뒤 보행자 신호로 바뀌도록 변경됐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 지자체는 이 지역 우회전 신호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보고 단속 카메라 설치,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버스회사 운전기사 상대 안전운전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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