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레드카드’ 덕 보는 한국
남아공 즈와네도 한국전 못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템바 즈와네(사진)가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결장한다.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반칙에 대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으로선 2차전 상대 멕시코의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에 이어 남아공의 핵심 미드필더까지 결장하게 되면서 상대팀 레드카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멕시코-남아공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즈와네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즈와네는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2차전뿐 아니라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도 뛸 수 없다.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징계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다시 봤지만 레드카드가 나올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에는 호재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32강 출전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유리한 대진표 확보를 위해 조별리그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한국으로선 남아공과의 3차전도 다른 두 경기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A매치 5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한 공격형 미드필더 즈와네의 이탈은 남아공의 전력 누수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즈와네는 지난 12일 멕시코전 후반 38분에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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