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사직 아이돌' 윤동희, 두산 상대 역전 만루 홈런 작렬...시즌 1호 손맛 [부산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4.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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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 4월 7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현재이자 미래 윤동희가 2024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가장 절실하게 한방이 필요했던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윤동희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윤동희는 롯데가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회말 첫 타석 볼넷 출루, 3회말 두 번째 타석 유격수 땅볼, 5회말 세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 등 무안타로 침묵하던 가운데 승부처에서 두산 우완 파이어볼러 최지강과 격돌했다.

윤동희는 투 볼 노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최지강의 14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몸쪽 낮은 코스로 제구됐지만 그대로 걷어올려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롯데는 6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답답한 게임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윤동희의 한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2024 시즌 첫 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윤동희도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타율 0.231(39타수 9안타) 2타점, OPS 0.619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기분 좋은 손맛을 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동희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롯데가 4-2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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