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는 여행, 막상 도착해 아픈 배·두통·햇빛 화상 때문에 하루를 날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휴양지에서도 약국·병원이 멀거나, 언어 때문에 설명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발 전 10분만 들여 미리 챙겨두면 ‘큰 고생’을 ‘작은 불편’으로 줄여주는 상비약 5가지를 실전 팁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1) 진통·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vs NSAIDs, 언제?

• 아세트아미노펜: 두통·미열·감기 몸살에 무난 / 과음 계획 있으면 피하기(간 부담).
• 이부프로펜 등 NSAIDs: 염증성 통증(근육통, 삐었을 때) / 콩팥질환·위장 트러블 있으면 피하기.
‘가벼운 열·두통 : 아세트아미노펜’ / ‘부기·염증성 통증 : 이부프로펜’ / ‘기저질환·복용약 있으면 출발 전 의사·약사 상담’.
📌팁: 장거리 비행 전날 과음은 피하고, 공복 복용 금지 지침을 포장에 메모해두세요.
2) 소화제 & 지사제: 어린이 동반 시 선택이 다르다

• 낯선 음식·물로 복통·설사 잦음 / 처음 1~2회 설사는 수분 보충하며 지켜보기(원인균 배출 도움).
• 반복 설사(하루 3회↑) 땐 지사제 고려.
• 15세 미만은 로페라미드 지양 /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흡착·점액 보호) 쪽이 안전.
성인 1차 : 경구수분보충액 + 유산균 / 반복 시 : 로페라미드
15세 미만 :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팁: 비행기·버스 안은 탈수되기 쉬우니 물병+경구수분보충 파우더를 세트로 준비하세요.
3) 해충 퇴치제: 얇게, 여러 번, 화상 부위엔 금지

• 숲·초원·강가 일정이면 필수 / 모기·진드기 노출↓.
• 한 번에 두껍게 X → 얇게 여러 번 덧바르기.
• 햇볕에 그을려 화끈거리는 피부(일광화상)엔 사용 금지.
‘야외 활동 전 20분 도포 → 3~4시간마다 덧바름’ / ‘눈·입·상처 부위 피함’.
📌팁: 야외 후엔 샤워로 잔여 성분 제거. 민감 피부는 작은 부위에 먼저 테스트.
4) 화상 연고: 먼저 식히고, 자극 적은 연고 사용

• 해변·야외에서 흔한 1도 일광화상(붉고 화끈거림) → 미지근한 물·냉찜질로 10~15분 열 식힘.
• 물집·진물 동반 2도 의심 시 : 깨끗이 식힌 뒤 자극 적은 화상 연고를 사용.
• 살균력 강한 연고는 1도 화상에 통증 유발 가능 → 자극 적은 제품 우선.
‘식히기 → 보습·진정 → 햇빛 차단’ / ‘수포 큰 화상·얼굴·광범위 부위 : 의료기관’.
📌팁: 얼음 직접 접촉·치약·오일 바르기는 금지.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5) 습윤밴드(하이드로콜로이드): 작은 상처·얕은 화상에

• 상처 면을 촉촉하게 유지해 재생 도움 / 외부 자극·마찰 보호.
• 피가 많이 나는 상처는 먼저 지혈 후 부착, 감염 의심 땐 교체·진료.
‘깨끗이 세척·건조 → 습윤밴드 부착 → 2~3일 간 경과 관찰’.
📌팁: 물놀이 많은 일정이면 방수 타입을 선택하고, 예비분을 소지하세요.
여행 상비약 포장·보관 체크리스트
• 기내 휴대 : 처방전·성분명이 보이도록 원포장 유지 / 휴대용 지퍼백에 분류.
• 국가 규정 : 각국 반입 제한 성분 확인(감기약의 슈도에페드린 등 국가별 제한 상이).
• 보관 : 고온·직사광선 피하기 / 리조트 금고·그늘 보관 / 아이 손 닿지 않는 곳.
• 복용 기록 : 하루치 복용 시각을 메모(시차 고려).
‘원포장+영문 성분 라벨’ / ‘기내 반입 우선’ / ‘시차 고려 복용 메모’.
📌팁: 특히 만성질환자(혈압·당뇨·심장 등)는 처방전·진단서 사본을 함께 지참하세요.
여행의 만족도는 ‘좋은 일정’보다 ‘좋은 대비’가 더 좌우합니다. 상비약 파우치 하나면 낯선 도시에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오늘 바로 가방 속 작은 약국을 만들어보세요.
“여행을 구하는 건 큰 병원이 아니라, 출발 전 10분의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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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지혜가 다음 여행을 더 안전하게 만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