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가격에 영향 미치는 요인은? [넘버스 투자생각]

조회 37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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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이 대부업을 완전히 철수한 후 종합금융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자본시장 이야기’ 이번 순서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가격에 영향 미칠 요인을 알아봤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OK금융그룹, 어떤 기업?
· 금융업 주요 특징 정리
· 대부업 철수 이후 OK금융의 활로는?
· 상상인저축은행 인수합병의 주요 변수
필자 ‘강병욱 교수’는?
· 한화증권, ING 베어링스 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현재는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어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등을 간행했고, <내러티브 앤 넘버스>를 감수했어요.

01.소비자 대상 대부업 완전 폐지

OK금융그룹은 OK홀딩스대부를 주축으로 한 금융특화 기업집단으로 과거엔 캐피탈과 대부업, 현재는 저축은행 위주로 사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명이 아프로서비스그룹이었을 때는 OK금융그룹이라는 네이밍으로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신용정보 등으로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섰습니다.

동사는 2004년 최윤 창업주가 일본 냐고야에서 운영하던 한식당인 ‘신라관’의 자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원캐싱과 일본 대부업체 아에루가 주주인 A&O그룹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는데, 2007년 A&O그룹 계열 대부업체를 통폐합하여 러시앤캐시를 출범하고 2008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했습니다.

2009년 여성전문 대부업체 미즈사랑을 출범하였고 한국IB금융도 인수했습니다. 2013년 한국IB금융의 사명을 아프로캐피탈로 변경하면서 아프로서비스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했고 2014년 예주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여 각각 OK저축은행, OK2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OK2저축은행을 OK저축은행으로 흡수합병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하여 OK캐피탈을 출범하였고 OK아프로캐피탈을 OK캐피탈에 흡수합병했습니다.
2019년 ‘OK금융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하였고 2020년 광고 회사인 ‘뉴데이즈’ 지분 96.2%를 취득하면서 광고업에 진출하였고, 2021년 벤처캐피탈 회사인 ‘OK벤처스’를 출범시켰습니다. 2024년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하였으나 가격 차이로 무산된 사실이 있습니다.

OK금융그룹은 1999년 창사 이래 빠른 속도로 자산규모를 확대하면서 제2금융권과 대부업계에 자리매김을 해왔는데요. 동사의 자산규모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OK금융그룹

🧐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최대 관건은?
1.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 떼기로 한 이유는 대부업이 신규 금융회사의 인수합병에 현실적인 걸림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LIG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에서 몇 차례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경험이 있습니다.
2. 현재는 상상인저축은행의 인수 여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논의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처음엔 건전성 문제와 함께 가격에 대한 이견이 문제가 돼 거래가 무산됐습니다.
3. 이번 인수 과정에서 가격 부분이 합의가 이뤄진다고 해도 짚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부실 규모로 인한 부작용 상쇄 여부입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고금리와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건전성이 급격히 저하됐는데요. OK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 역시 11.17%로 전년 동기(7.11%) 대비 4.06%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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