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또 맞았네" 테슬라 붕괴 속 'BYD 주가' 대박 전망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충격이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가운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0시 기준 S&P500 지수는 49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가 연일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 속,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역시 '투자의 귀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현금을 3342억달러(약 484조 5565억원)까지 보유하며 전체 자산의 29%를 현금 자산으로 채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10분기 연속 현금을 늘리는 전략을 택한 워런 버핏은 당시 "최근 주가가 매우 비싼 편이고 살만한 주식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폭락해 229달러 수준을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중국 비야디(BYD)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대 경쟁사인 미국 테슬라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비야디(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에 등극하면서 뚜렷한 대비를 보인 것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 중인 BYD 지분은 60억~80억달러(약 8조 7846억~11조 7128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버크셔가 초기에 투자한 금액인 약 2억 3000만달러(약 3368억원)에 대비하면 약 25~3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버핏 회장이 비야디(BYD) 투자를 결정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17년 전인 2008년 9월이었다. 당시 버핏은 BYD H주 2억 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에 인수하면서 약 2억 30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비야디(BYD)로 최소 '4조원' 벌어

이후 버핏 회장은 14년 동안 BYD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2022년 8월부터 서서히 처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140만주를 매각하며 지분율이 4.94%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야디(BYD) 주식은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워런 버핏 회장은 200~250홍콩달러 사이에 약 1억 1300만주를 팔아치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평균 매각 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더라도 매도 수익은 약 239억홍콩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4조 5044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BYD의 주가는 40.6% 상승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BYD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하면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29% 증가해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 관세에 우려를 표하며 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관세 전쟁에서 무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테슬라에 대한 관세의 영향은 상당하다"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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