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쓴글인데 기억나서 끌올
내 키는 163이고 전남친 키는 167
객관적인 조건이 장점이라 흐린눈으로 만남

단점

1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기 꺼려짐 암만 내가 사랑해도 걍 뒤에서 무슨 말 안들을 수가 없음 친구뿐만 아니라 부모님한텐… 말도 못함

2 지나가는 키작남 커플이 눈에 들어오게 됨 나말고도 많네 이렇게 위안삼아 스스로 구차해짐 이건 헤어지고 나서도 그러더라 그전에는 안보였는데;

3 나랑 비슷한 키라도 팔다리가 짧아서 비율이 확 구림 남자 옷 선물할때 존나 고민해야함 개현타온건 커플잠옷 사려는데 여자껄로 두개 사야하나 고민한거 ㅋ 등치가 다르니까 남자꺼 사긴했는데 s여도 잠옷 바짓단 질질 긴거 보고 개현타옴 마찬가지로 벗어놓은 바지보면 내 바지인가 싶어서 짜증남

4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데 커플사진 안찍게됨 찍어도 셀카나 반신샷.. 전신샷은 진짜.. 암만 열심히 찍어도 객관적으로 구려 걍 친구같아

5 작은 사람은 다 작음 … 혀가 짧아 키스가 존나 불편^^^ 이건 몰랐지? 얘만 그랬을수도! 손크기 나랑 비슷해서 큰 손이 감싸쥐는 그런 남성미 하나도 없는 단풍손

6 언젠가 자기도 아이 가질거라는 말이 같잖음 내 아이가 키작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어쩌지 나까지 전전긍긍해야함

7 벗은 모습이.. 생닭같음.. 키가 작고 팔다리가 짧으면..
헬스해도 소용없어 그냥 짱돌

8 나 혼자 있을땐 몰랐는데 같이 있으면 밖에서 무시당한단 생각을 지울 수 없음 이건 겪어봐야 알아.. 얼굴 직업 차 집 키작남이 뭐가 있든 소용없어 걍 길바닥에 있으면 키작남 만나는 여자1=ㅎㅌㅊ 여친

9 키큰남 지나가면 현타옴 못생남은 내 눈에만 잘생기면 되지 싶은데 키작남은 내눈에도 남눈에도 작음 잘생남은 만나기 힘드니까 얼굴 포기하지만 키보통남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키작남을 선택한다는건 순전히 내 잘못

10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내 행동이 구질구질해져 ㅋㅋ 어느순간 내가 짝다리 짚는 버릇이 생긴거야..ㅋ 키가 나랑 비슷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사진찍을때나 서있을때..
에스컬레이터 타면 무조건 걔 먼저 올라가야함 내가 먼저 올라가면 정수리밖에 안 보임 키큰남 만날땐 내가 위에 올라도 눈높이가 맞았는데 ㅎ

이렇게 썼어도 만날땐 사랑했어
권태기로 헤어졌는데 후회 1도 안됨
과거 사진 보면 키작남 선택한 날 때리고 싶음

키
작
남

사
귀
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