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만약에 우리>가 개봉 19일째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겨울 극장가에 멜로 신드롬을 불러온 이 기록은 <헤어질 결심>의 150만 돌파 시점보다 7일 빠른 속도로, 한국 멜로 영화 흥행 흐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개봉 12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이튿날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기세를 확실히 굳혔다. 이어 개봉 19일째 150만 관객을 달성, 멜로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속도를 기록했다.

호평 지표도 탄탄하다. 개봉 3주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대를 유지하며 평일 관객 수 5만 명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은 “헤어지고 나서 보지 마세요,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연애 이야기이기 이전에 개인의 성장 영화” 등 공감 어린 반응으로 입소문을 확산 중이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되짚는 현실 공감 연애를 그린 작품으로, 구교환과 문가영의 섬세한 연기 호흡, 김도영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어우러져 여운을 남긴다. ‘만우앓이’ 열풍을 타고 200만 고지를 향한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