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초 드라마 즐겨 보던 분들.
김재원이라는 이름 기억나시나요?
부드러운 인상, 선한 눈웃음.
그 시절 ‘로망스’, ‘라이벌’에서 그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한 번쯤 설렜을지도 몰라요.

김재원은 2001년 SBS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어요.

극 중 김하늘과의 로맨스는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고, ‘미소천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이후 그는 ‘형수님은 열아홉’, ‘내 마음이 들리니’, ‘황진이’, ‘메이퀸’, ‘신의 퀴즈: 리부트’ 등에 출연.
로맨스, 사극, 스릴러 가리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작품 활동이 뜸해졌죠.

그러던 어느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
김재원이 웹툰 콘텐츠 제작사 ‘만화 가족’의 부대표가 됐다는 거예요.
연기 활동 틈틈이 콘텐츠 산업에 관심을 두던 그는,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대요.

어릴 적부터 만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재원.
이를 바탕으로 회사까지 운영하게 된 건데요.
김재원은 “저희가 웹툰이라는 이름을 거의 처음 도입했다. 초창기에 이말년 씨, 주호민 씨와 협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죠.

그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도 화제입니다.
2013년에 태어난 아들 이준 군은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은 듯한 미술 실력을 자랑했는데요.
부전자전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김재원은 “아이가 스스로 재능을 찾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어요.

김재원은 2013년 동갑내기 연인 박서연 씨와 결혼했는데요.
서로의 아버지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
때문에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였다고 합니다.
또, 아내인 박서연 씨는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실력파 CEO이기도 해요.

한때는 브라운관에서, 지금은 사업가로 또 다른 방식의 스토리를 쓰고 있는 김재원.
화려한 미소만큼이나 멋진 행보입니다.
언젠가 다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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