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흥국생명, 김기중 신임 감독 선임…"적임자 판단, 심려 끼쳐 죄송"
이형석 2023. 1. 6. 11:28
흥국생명이 권순찬(48) 감독을 경질한 지 나흘 만에 신임 사령탑으로 김기중(48) 선명여고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6일 오전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작별했다.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사실상의 경질이다. 이후 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구단이 내놓은 입장과 달리 권순찬 감독과 김연경·김해란 등 선수단은 "구단에서 선수 기용에 관한 개입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맡은 이영수 감독대행은 5일 GS칼텍스전(3-2 승리)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나기로 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기중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기중 신임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 4년간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이 기간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통합 우승,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기중 감독은 "지난 4년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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