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로템 나란히 주가 상승, 왜?...위아 방산 부문 로템에 넘긴다 [오늘, 이 종목]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4. 16. 1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산 부문 ‘현대로템’으로 결집
현대위아는 로봇·신사업 집중
현대위아 7%·현대로템 4%↑
사우디 방위산업전 ‘WDS 2026’에 마련된 현대위아 단독 부스. (현대위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에 분산돼 있던 방산사업 부문을 현대로템으로 넘기며 사업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자사 방산사업부를 현대로템에 매각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공작기계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진행되는 현대위아의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이다.

이번 매각 작업은 인적 분할과 현물 출자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검토 중이며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대위아 측은 “검토 중이긴 하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방산 사업은 K2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 무기 체계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포신, K2 전차 주포 등 핵심 구성품을 제조하는 현대위아로 분할 운영됐다.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로템은 핵심 화포 제조 기술을 완전히 내재화해 부품부터 완성 장비까지 아우르는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조달 비용 절감, 납기 유연성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현대위아가 보유한 함선용 근접방어무기(CIWS-Ⅱ)와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사격통제(RCWS) 등 해상 무기 체계까지 흡수함으로써 지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방산 부문을 떼어낸 현대위아는 산업용 로봇과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 위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로봇 분야에서는 물류 로봇, 무인 주차 로봇, 무인 지게차 등 지능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기차 시대 핵심 기술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 고도화도 서두를 계획이다.

한편, 사업 재편 및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현대위아는 전일 대비 7.09%(5700원)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로템 역시 전일 대비 3.81%(8000원) 상승한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