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없는데…'中 최강자' 왕즈이, 한국 선수와 맞대결 '벌벌 떤다'→최대 천적 심유진과 빅매치

권동환 기자 2026. 7. 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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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 왕즈이(세계 2위)가 안방 대회에서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단 천적을 만난다.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빠진 안세영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또 다른 '천적'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 15위)과 격돌한다.

심유진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중국 창저우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왕즈이와 격돌한다.

심유진은 22일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웡링칭(말레이시아·세계 37위)을 게임스코어 2-1(17-21 21-16 21-17)로 꺾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왕즈이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세계 34위) 상대로 2-1(15-21 21-5 21-18)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라갔다.

심유진이 왕즈이와 중국 오픈 16강에서 맞붙게 되면서 배드민턴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즈이는 세계랭킹 2위로, 안세영 다음 가는 톱랭커 자리를 1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안세영에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왕즈이는 세계랭킹 15위 심유진과 맞대결을 치를 때마다 항상 어려움을 겪어 상대전적이 열세다. 왕즈이는 지금까지 심유진 상대로 치른 6번의 맞대결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특히 왕즈이는 지난 2024년 8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준결승에서 심유진을 2-1로 꺾은 뒤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치른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16강전에서도 0-2로 완패하고 조기 탈락, 체면을 구겼다.

여자단식 절대 강자 안세영이 부상 회복을 이유로 중국 오픈을 불참하면서, 왕즈이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가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도 왕즈이에게 유리한 요소다.



왕즈이는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2연패 주인공으로 올해 3연패를 노린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선 16강에서 천적인 심유진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왕즈이는 인도네시아 오픈(16강)과 일본 오픈(8강)에서 연이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중국 오픈만큼은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심유진 역시 왕즈이를 다시 한 번 잡아 지난주 일본 오픈에 이어 국제대회 2회 연속 8강행에 도전한다.

한편, 왕즈이와 심유진의 16강전 승자는 8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 13위)-황위쉰(대만·세계 26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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