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42원 돌파..13년 6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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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했다.
연고점 경신 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오전 11시21분께 다시 반등해 144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소폭 하향해 1430원대서 등락하다 오후 2시23분경 1440원대로 재진입, 20분 만인 오후 2시42분께 장중 1442.2원을 터치한 후 장 마감 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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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연준 의원 발언 영향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장 시작 후 오전 9시50분께 1430원에 진입했고, 곧 이어 1435원까지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6일 이후 재차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연고점 경신 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오전 11시21분께 다시 반등해 1440원을 돌파했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소폭 하향해 1430원대서 등락하다 오후 2시23분경 1440원대로 재진입, 20분 만인 오후 2시42분께 장중 1442.2원을 터치한 후 장 마감 전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114.685까지 상승하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달러화 대비 위안화는 7.2위안을 돌파하며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화와 파운드와 폭락 여진이 남아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2에서 가스 누출 사고 역시 달러 강세의 재료가 됐는 분석이다. 해당 소식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유로존의 경제 우려도 부각됐다.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과 애플의 생산 확대 계획 철회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경우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던 공동 조치인 1985년 플라자 합의와 관련해 “이번에는 통화 가치를 조정해야 하는 공동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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