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에 집착하는 연인… '이런' 심리적 특징 가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성적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반복적인 성활동에 몰두하는 남성은 자기 감정표현에 서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강박적성행동장애가 있는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기 감정을 식별하고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이 연구는 강박적성행동장애가 있는 남성은 감정표현불능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걸 설명한다"며 "강박적성행동장애와 감정표현불능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18세 이상 남성 중 강박적성행동장애(CSBD·Compulsive Sexual Behavior Disorder)가 있는 304명과 그렇지 않은 114명(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강박적성행동장애는 과도하고 통제되지 않는 성적 충동이나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성적 충동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반복적인 성활동에 몰두하게 된다.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데 과도한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생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자신의 성적 환상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경향도 있다. 연구진은 또한 이들의 '감정표현불능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토론토 알렉시티미아 척도(TAS·Toronto Alexithymia Scale)를 활용했다. 감정표현불능증이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두 시간 동안 표준화된 자기 보고 설문지를 수행했고,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강박적성행동장애가 있는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기 감정을 식별하고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내적인 경험보다 외부 사건에 집중한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항목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이들 항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감정표현불능증이 심각할수록 자신이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고,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워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결과적으로 대인관계가 어려워진다. 감정을 제대로 분출하지 못해 스트레스, 불안이 생기며 이로 인한 신체적 통증, 질병이 생길 위험도 더 높다.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이 연구는 강박적성행동장애가 있는 남성은 감정표현불능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걸 설명한다"며 "강박적성행동장애와 감정표현불능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섹슈얼메디신'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노년들의 성생활, 삶의 질과 직결"
- "가짜 발기부전약 먹은 사람 75%가 부작용"
- 진정한 성(性)생활 '만족' 위한 조건은…
- '성적 쾌감' 자주 느끼는 여성, '이 병' 예방도
- "'이것' 정말 꼼꼼하게"… 안재현, 직접 밝힌 '순백 피부' 비법은?
- 암은 유전? 식습관 고치면 막을 수 있는, 국내 두 번째로 많은 ‘이 암’
- '가랑가랑' 가래 끓을 때, '이것' 쪽 빨아보세요
- 두 달 뒤, '진짜' 숙취 해소제 가려진다
- "시선 강탈 근육, 비결 있다"… 민혁 '이 방법' 웨이트 중, 벌크업 지름길?
- ‘10살 이상 연하’ 사로잡은 스타 5명… 평소 실천하는 ‘동안 습관’ 뭔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