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고승민 '사이클링 히트'…롯데, 사직 LG전 7연패 탈출+시즌 3연승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사이클링 히트로 맹활약한 내야수 고승민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사직 LG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62승 4무 68패다. 특히 지난해 10월 4일부터 이어왔던 사직 LG전 7연패를 벗어나며 모처럼 웃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9승 2무 64패다.
◆추석에 만난 라이벌…시즌 마지막 엘롯라시코, 막 열었다
한가위 당일. 롯데와 LG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8, 19일 열릴 3연전이 양 팀의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될 예정.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박진(올해 36경기 1승 4패 1세이브 40이닝 평균자책점 4.50)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올해 28경기 12승 6패 156⅔이닝 평균자책점 4.08)로 진용을 갖췄다.
◆2회초 흔들리는 박진…선취점 내준 롯데
대체 선발 박진은 완벽한 1회초 이후 흔들렸다. 2회초 LG 타선에 타자일순을 내주며 3실점 했다.
박진은 선두타자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1사 1,3루에서 이영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하며 0-1 선취점을 헌납했다.
첫 실점 이후 위기가 이어졌다. 2사 3루에서 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이후 박해민에게 도루, 구본혁에게 사구를 내준 2사 1,2루에서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분위기 바꾸는 데 '장타'가 최고…동점→리드 잡은 롯데
롯데는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정보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이후 황성빈이 2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후속 타자 고승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1-3으로 따라갔다. 이후 손호영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꿔 2-3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은 5회말 나왔다. 1사 후 고승민과 손호영의 연속 안타가 나와 1사 1,2루가 됐다. 이후 레이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엔스 상대로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말 롯데는 경기 개시 후 첫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바뀐 투수 이종준의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포(시즌 12호)를 때려 4-3을 만들었다.
◆KBO 리그 역대 32번째 사이클링히트…절정의 타격감 고승민
직전 경기(15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고승민. 뜨거운 타격감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고승민은 첫 타석이었던 1회말 1사 후부터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 1사 후에는 3루타를 1타점 3루타를 때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대로 타오른 고승민의 타격감.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7회말에는 4-3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경기 내내 LG 투수들을 괴롭혔다.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 하나를 남겨뒀던 고승민은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8회말 1사 3루에서 백승현의 포크볼을 때려 중견수 앞쪽으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안타-3루타-안타-홈런-2루타로 KBO 리그 역대 3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구단 역사로는 역대 4번째다.
롯데는 4-3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황성빈의 번트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쳐 득점에 성공해 5-3으로 도망갔다. 이후 고승민의 1타점 3루타로 6-3으로 달아났고,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7-3 KO 펀치를 날렸다.
◆롯데 VS L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박진이 3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정현수(2⅓이닝 무실점)-김상수(1⅓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송재영(⅓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구원 투수 구승민은 홀드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9번째 역대 120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은 3회말 고승민의 3루타로 KBO 리그 역대 4번째 팀 72,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고승민은 안타-3루타-안타-홈런-2루타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 동시에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LG는 선발 등판했던 엔스가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는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종준(⅔이닝 1실점)-백승현(⅔이닝 3실점)-임준형(⅔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홍창기와 이영빈, 박해민이 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과 박동원은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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