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 50% 넘은 대형 우선주…지금 담아볼까
특별배당·자사주 소각에 기대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보통주 대비 평균 괴리율은 52.74%였다. 2025년 말(37.43%)보다 15.31%포인트 높은 수치다. 상위 20개 평균은 38.78%에서 52.21%로 13.43%포인트 벌어졌다. 상위 30개는 38.34%에서 50.68%로 12.34%포인트 벌어졌다. 상위 10개·20개에 속한 모든 종목에서 괴리율이 높아졌다. 상위 30개 종목에서도 29개가 같은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상승장에서 보통주가 더 빠르게 오른 결과다. 우선주는 상승장에서 보통주보다 소외된다. 배당보다 미래 성장성·지배구조 변화가 주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보통주가 가진 의결권·성장 기대에 프리미엄이 붙는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은 상대적으로 희석된다.
다만 최근 들어 각 회사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괴리율도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추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 중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2024~2026년 실적을 반영한 특별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 주주 환원도 검토 중이다. 특별배당이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우가 가진 배당 수익률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
미래에셋은 우선주 유통 물량을 줄인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17일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를 완화하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을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유통 물량이 줄며 우선주 주가도 오를 전망이다.
현대차 우선주 전망도 밝다. 송선재 하나은행 애널리스트는 6월 27일 “향후 우선주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와 함께 총주주환원 규모·주당배당금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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