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 50% 넘은 대형 우선주…지금 담아볼까

남우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07woohyun@hufs.ac.kr) 2026. 7. 14. 17: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통주 급등에 가격 격차 확대
특별배당·자사주 소각에 기대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보통주 중심으로 급등한 사이 대형 우선주와 보통주 간 괴리는 커졌다. 다만 우선주 가격 회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보통주 대비 평균 괴리율은 52.74%였다. 2025년 말(37.43%)보다 15.31%포인트 높은 수치다. 상위 20개 평균은 38.78%에서 52.21%로 13.43%포인트 벌어졌다. 상위 30개는 38.34%에서 50.68%로 12.34%포인트 벌어졌다. 상위 10개·20개에 속한 모든 종목에서 괴리율이 높아졌다. 상위 30개 종목에서도 29개가 같은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상승장에서 보통주가 더 빠르게 오른 결과다. 우선주는 상승장에서 보통주보다 소외된다. 배당보다 미래 성장성·지배구조 변화가 주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보통주가 가진 의결권·성장 기대에 프리미엄이 붙는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은 상대적으로 희석된다.

다만 최근 들어 각 회사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괴리율도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추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 중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2024~2026년 실적을 반영한 특별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 주주 환원도 검토 중이다. 특별배당이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우가 가진 배당 수익률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

미래에셋은 우선주 유통 물량을 줄인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17일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를 완화하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을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유통 물량이 줄며 우선주 주가도 오를 전망이다.

현대차 우선주 전망도 밝다. 송선재 하나은행 애널리스트는 6월 27일 “향후 우선주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와 함께 총주주환원 규모·주당배당금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