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국경전투서 이스라엘군 17명 사살…진격 막아”

권남영 2024. 10. 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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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국경 지역 전투에서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레바논군과 헤즈볼라 소식통들은 약 10시간 동안 이어진 교전 끝에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오다이세와 카프르 킬라 마을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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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국경을 따라 배치된 보병 전투 차량 옆에 앉아있는 이스라엘 군인들. AFP연합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국경 지역 전투에서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레바논군과 헤즈볼라 소식통들은 약 10시간 동안 이어진 교전 끝에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오다이세와 카프르 킬라 마을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 약 50명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블루라인’(2000년 유엔이 설정한 일종의 국경선)을 넘었고 이 지역 여러 마을을 겨냥해 포격과 공습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이번 충돌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레바논 내 지상작전에서 8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노린 국지적 작전을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전사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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