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 지금껏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이유

주방세제 올바른 사용법

주방세제는 매우 고농축이기 때문에 수세미에 직접 짜는 것이 아닌, 제조사마다 권장하는 표준사용량대로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더불어 헹굴 때는 흐르는 물에 10~15초 이상은 헹구는 것이 잔류세제를 염려를 덜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주방 세제 올바른 사용법과 그에 따른 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희석해 사용하기

수세미에 직접 짜서 사용하지 않기
  • 부분 수세미에 직접 2~3번 짜서 사용

대부분 주방세제를 사용할 때 수세미에 2~3번 펌프로 짜서 사용할텐데요. 사실 이건 올바른 사용법이 아닙니다.

  •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 제품 라벨의 표준사용량을 참고
제품마다 기재되어 있는 주방세제 표준사용량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은 권장량을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권정량이란 물 1L를 기준으로 1~2mL 정도로 생각보다 상당히 적은 양입니다.

정확한 권장량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데, 모든 제품 라벨에는 표준사용량이라는 이름으로 권장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 매우 소량으로 느껴지지만 실제 해보면 충분히 설거지가 가능함
표준사용량 만으로도 충분한 거품이 생성

이 정도의 양으로도 제대로 설거지가 될까 싶지만, 희석한 세제물로도 거품이 충분히 잘 나고, 왠만한 설거지를 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을, 실제로 해보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주방세제는 매우 고농축으로 되어 있고, 희석해 사용하게끔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 심한 오염에는 농도를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됨 다만 일정 농도 이상은 효과가 미미함

기름기가 매우 많은, 오염이 강한 설거지를 할 때는 펌프를 한 두 번 더 자서 세제의 농도를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다만,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세척의 효율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과하게 세제를 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씻어내기만 어렵게 되어 잔류세제가 남는 결과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품의약처에서는 1L당 1mL 이상의 세제 농도는 세척에 효율을 더 올려주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2. 설거지 통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다만 표준사용량대로 사용하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집에서 1mL 단위를 측정해가면서 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거지 통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8~10L 정도 크기의 설거지 통에 물을 반쯤 채우고 세제 펌프를 2~3번 정도 짜면 대략 표준사용량에 들어 맞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잘 섞은 뒤(거품을 충분히 낸 뒤), 설거지감을 담궈 하나씩 수세미로 닦아내면 됩니다.

3. 물이 상당히 절약됨

주방세제를 설거지 통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물이 상당히 절약됩니다.

가정용 수도꼭지는 최대로 틀었을 때, 분당 5~6L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만약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 하는 경우 5분만 사용해도 20~30L의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 설거지 통은 식기를 닦을 때는 받아놓은 물만 사용하고, 훨씬 낮은 농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헹굴 때 필요한 물도 더 적습니다.

4. 단, 미리 희석해 만들어 두지 말 것

그렇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의 세제를 희석해 만들어 두고 사용하면 되겠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변질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수돗물이라도 1주일 이상 보관하면 미생물이 증식하게 될 위험이 있는데, 그래서 물에 희석하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패나 변질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주방세제에는 이를 막기 위해 보존제와 같은 성분이 고농도로 첨가되는데, 희석하게 되면 이 성분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사용 시마다 희석해 사용해야 합니다.

5. 가급적 장갑을 낄 것

세제를 희석해서 농도를 낮춰 사용하더라도, 피부에 자극이 있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제를 사용할 때는 꼭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실

제 주방세제 25종의 세정력을 테스트 해보며 수백개의 그릇을 맨손으로 씻어 봤는데, 희석한 세제물을 사용했음에도 손끝의 껍질이 심하게 일어나고 손톱밑이 매우 따가웠습니다.

6. 헹굴 때는 15초 이상!

설거지 후 그릇을 헹굴 때는 눈에 거품이 보이지 않더라도 흐르는 물에 최소 15초 이상*은 헹궈야 잔류세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이는 종류와 상관 없이 어떤 순한 성분의 주방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제 세척 후 용기재질과 헹굼시간에 따른 계면활성제 잔류량 변화]-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연구팀


아니, 그래도 듬뿍 안 짜면
영 안 닦이던데..?

아마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만 이럴 때 세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세정력이 뛰어난 세제를 쓰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입니다.

그런데 세정력은 직접 사용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노써치에서는 25종의 인기 주방세제를 모두 구매해 직접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테스트를 하여 세정력을 비교하고 추천 제품까지 선정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아래 콘텐츠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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