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위해 콜라·사이다 대신 ‘이 음료’ 마셔요

김서희 기자 2024. 10.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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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단맛이 당긴다면, 당 함량과 칼로리는 낮으면서 맛있는 콤부차가 대안일 수 있다.

콤부차에는 신맛을 내는 초산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시트르산으로 변한다.

2009년 미국 중환자의학학회지는 콤부차를 많이 마신 22살의 남성에게 유산산증이 생겼다고 발표한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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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단맛이 당긴다면, 당 함량과 칼로리는 낮으면서 맛있는 콤부차가 대안일 수 있다. 콤부차의 효능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 등 차에 효모·유익균 등을 넣어 발효한 음료다. 콤부차는 장 건강에 좋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등 유산균이 들어가서다. 이 유익균은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이고, 변비를 완화한다.

콤부차를 마시면 해독, 신진대사 촉진 등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효능은 차 속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 덕분이다. 우선 콤부차에 포함돼 있는 글루콘산은 체내 독성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는 해독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 성분도 함유됐다. 콤부차에는 신맛을 내는 초산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시트르산으로 변한다. 시트르산은 체내 에너지 생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콤부차에 들어 있는 각종 아미노산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콤부차도 과량 섭취하면 안 된다. 발효 과정에서 유기산, 비타민C 등의 산성 성분이 나오는데 공복에 먹거나 과량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2009년 미국 중환자의학학회지는 콤부차를 많이 마신 22살의 남성에게 유산산증이 생겼다고 발표한 바 있기도 하다. 유산산증이란 체내 젖산이 증가함에 따라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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