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헥터도 포기했다...돌아오면 세금폭탄? 테스형 KBO 복귀는 가능한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 KBO리그 외인타자들의 성적표가 주춤한다.
KBO 팀들이 외인타자를 영입한 이유는 장타력이다.
KIA는 화끈한 파괴력을 갖춘 우타자가 필요했고 메이저리그 88홈런을 터트린 위즈덤을 영입했다.
만일 외인타자를 교체한다면 대체카드 영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테스형 카드는 유효할까?
2025 KBO리그 외인타자들의 성적표가 주춤한다. 21일 현재 규정타석 기준으로 3할 타자는 한 명도 없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낭종제거수술로 인해 이탈하면서 3할 타자가 실종했다.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가 2할9푼7리로 가장 높다. 1등부터 13등까지 모두 국내타자들이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는 외인들 몇몇이 상위권에 있다.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 1위(8개)에 올라있다. LG 트윈스 오스틴 제임스가 3위(7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5위(5개),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공동 10위(4개)에 올라있다. 타점 10걸안에는 1위 오스틴(20개), 공동 4위 카디네스와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 (18개), 공동 8위 위즈덤(15개)이 포진했다.
확실히 외인타자들의 파괴력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 KBO 팀들이 외인타자를 영입한 이유는 장타력이다. 화끈한 장타로 팀 타선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장타율 10걸안에 1위 오스틴(.623), 3위 위즈덤(.592), 5위 데이비슨(.561) 3명뿐이다. 제몫을 하는 외인보다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외인들이 더 많다.
부진에 빠진 외인타자들의 교체설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시점이다. 그래서 2024년 KIA 우승주역으로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리그 복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KIA는 시즌을 마치자 과감하게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3년 통산 타율 3할2리, 63홈런, 270타점, 40도루, OPS .843을 기록한 타자였다.
KIA는 화끈한 파괴력을 갖춘 우타자가 필요했고 메이저리그 88홈런을 터트린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기대했던 홈런포를 날리며 리그 연착륙을 하고 있다. 구단은 소크라테스의 보유권도 풀어주었다. 다른 구단이 접촉해서 영입이 가능하다. 작년 스토브리그에서는 손을 내민 국내구단은 없었다.
만일 외인타자를 교체한다면 대체카드 영순위로 꼽히고 있다. 리그에 적응했고 발도 빠른 외야수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현재 멕시칸리그 엘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소크라테스가 복귀한다면 세금 문제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작년 연봉 120만 달러와 우승보너스까지 받았다. 기본적으로 구단이 세금 20%를 원천징수를 한다. 다음해 5월 종합소득신고를 통해 세금을 추가로 내야한다. 1년 183일 이상 체류하면 국내거주자로 인정받아 42% 정도를 내야한다. 상당액 미납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2017 우승을 이끈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도 2016년부터 3년을 뛰고 미납 세금 문제로 KBO리그를 떠났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