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4강 직행! 19년 만에 8연패도 막지 못한 ‘송골매 군단’ LG의 ‘3연속’ 2위 확정…올 시즌 왜 특별한가
‘송골매 군단’은 이번에도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들의 비상은 막을 수 없었다.
창원 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 2위를 확정 지었다.
조상현 감독 부임 후 3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현주엽, 조성원 감독 체제에서 크게 흔들렸던 LG는 새로운 명장과 함께 KBL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다시 올라섰다.
LG는 2023-24시즌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 3패로 패배, 2회 연속 ‘광탈’했다. 조상현 감독은 고민이 깊었다. 첫 시즌은 아셈 마레이의 부상이 뼈아팠고 2번째 시즌은 큰 무대에서 ‘놀 줄 아는 선수’가 없었다. 결단을 내려야 했고 그 결정은 과감한 트레이드였다.
LG는 한때 KBL을 대표하는 ‘S급 플레이어’였던 두경민, 전성현을 품었다. 오랜 시간 LG를 이끈 이재도, 이관희 대신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택한 것이다. 과감했지만 위험 부담도 있었다. 두경민과 전성현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건강이 문제였다.
기대 반, 우려 반의 선택.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이 트레이드는 아쉬움이 크다. 두경민과 전성현은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건강히 뛸 수 있을 때의 임팩트는 강했으나 뛰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LG는 계속된 부상 소식, ‘투 트랙’ 붕괴로 크게 흔들렸다. 조상현 체제에서 처음으로 8연패를 경험했다. LG를 기준으로 봐도 19년 만에 당한 긴 연패. 그동안 3연패가 최다 연패, 첫 시즌에는 2연패가 전부였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하나, LG는 될 팀이었다. 데뷔 시즌 강력한 임팩트와 함께 신인왕이 된 유기상이 이제는 KBL 최고의 3&D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부상 공백이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건강히 뛰는 지금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두경민 대신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간 양준석은 KBL 베스트 가드로 올라섰다. LG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이유를 올 시즌 내내 증명했다.
전과 다른 길을 가면서 같은 결과를 냈다는 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나 결국 정해진 목적지에 도착했다. LG가 가진 힘이 그만큼 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LG에 있어 올 시즌은 이제 시작과 같다. 그들은 지난 2시즌 동안 2위 자리에서 그대로 멈췄다.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웃으며 끝내지 못했다. 새로운 도전이다. 그들에게 있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이제는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봐야 한다. 창원 팬들이 그토록 바라는 봄 농구에서의 성공을 위해 다시 달려야 한다.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타마요, 마레이로 구성된 베스트 전력은 그 누구와 만나도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봄 농구 X-팩터가 될 두경민과 전성현은 4강 플레이오프 시기에 맞춰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준비 기간도 넉넉하다. 단기전에서 더 강한 ‘먼버지’ 대릴 먼로도 있다. 여러모로 기대가 큰 올 시즌의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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