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K리그 출신' 카파제 감독 "한국 선수들 포기 안 하더라"

허인회 기자 2022. 9.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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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팀 황선홍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경기 종료 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입을 연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앞서 열린 비공식 경기부터 오늘 평가전까지 전부 인상적이었다. 2경기 모두 어려웠지만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이다보니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실전에서 활용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가까운 미래에 어떤 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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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화성] 허인회 기자=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팀 황선홍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가진 한국 남자 U21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U23 축구대표팀과 1-1로 비겼다. 두 팀은 최근 비공개 경기에서 만나 당시에도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종료 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입을 연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앞서 열린 비공식 경기부터 오늘 평가전까지 전부 인상적이었다. 2경기 모두 어려웠지만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이다보니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실전에서 활용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가까운 미래에 어떤 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호의 약점에 대해 묻자 카파제 감독은 "먼저 말하고 싶은 건 한국팀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다. 오늘 상대한 연령별 대표팀을 비롯해서 A대표팀 및 다른 연령대 대표팀도 모두 좋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강한지 느꼈던 것 같다. 한국의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며 "약점을 딱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서 골로 연결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약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파제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거친 경기로 펼쳐질 수 있다' '강한 몸싸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앞선 비공식 경기에서도 거친 장면들이 많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는 약 10년 전 인천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들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한국팀도 홈에서 치르는 평가전이다보니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우리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파제 감독은 "몸싸움이 나쁘다고만 보면 안 된다. 어떤 팀을 만나든 상대를 이해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이나 결과에 있어 모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비공식전에 이어 이날 모두 선제골을 넣은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카파제 감독은 "선수들의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후반전에 교체해 들어간 선수들의 준비가 잘 안 됐다. 그래도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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