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 적시타 작렬... '타격의 기술' 보여줬다

윤현 2024. 4. 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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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후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에기 로사리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자 2루 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으면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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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윤현 기자]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고 기뻐하는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96타수 23안타)으로 올랐고, 이날 2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유인구에 속은 줄 알았는데... 2루타 만든 절묘한 타격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콜로라도를 몰아쳤다.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5번 타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왼손 선발 타이 블라크와 대결한 김하성은 0-2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고, 유인구로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며 범타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듯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려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빠른 발을 앞세워 2루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후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에기 로사리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자 2루 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으면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기습 번트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콜로라도 3루수의 악송구를 틈타 김하성은 2루까지 내달렸고, 김하성이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는 메릴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리는 등 쐐기를 박으면서 콜로라도를 5-2로 제압했다. 

기습 번트 안타에 실점 막은 호수비까지 
 
 김하성의 활약을 알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드 소셜미디어 이미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내야수답게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냈다.

4회 샌디에이고가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려는 타구를 몸을 날려 넘어지면서 막았다. 공을 잡은 김하성은 재빨리 1루로 송구했으나 타자 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비록 내야 안타로 기록됐으나 김하성의 수비 덕분에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2루 주자는 3루에서 멈췄고, 샌디에이고 선발 맷 윌드론은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으나, 교체 출전했다. 6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정후는 8회 메츠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던진 몸쪽 공을 넘어지면서 가까스로 피한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8로 크게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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