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VB 쇼크에 결국…모기업도 파산보호 신청

이해준 2023. 3. 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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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 로고가 훼손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 SVB파이낸셜도 결국 당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AP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SVB파이낸셜은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VB는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각각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파산과 부채를 기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시스템의 일부인 SVB 자체는 파산을 신청할 자격이 없다. 그러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남은 재산을 보호하고 채권자 상환을 위해 파산 관련 신청을 낼 수 있다.

앞서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한편 미국 금융당국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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