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도 구강암 걸려.." 죽음 부르는 '공포의 열매'에 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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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열매 '빈랑'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지방정부들이 단속에 나섰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저장성 이우시와 장시성 난창시 시장감독관리국이 20일 빈랑 판매 규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빈랑 판매 금지 조치는 올해 5월 구이저우성 준이시가 가장 먼저 내렸다.
중국은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도 제외했으나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빈랑을 씹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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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열매 '빈랑'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지방정부들이 단속에 나섰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저장성 이우시와 장시성 난창시 시장감독관리국이 20일 빈랑 판매 규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관리국은 시장 등의 판매대에 진열된 빈랑을 내리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랑 판매 금지 조치는 올해 5월 구이저우성 준이시가 가장 먼저 내렸다. 현재까지 10여 곳이 규제에 참여한 상태다.
초록색을 띠는 열매 빈랑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일부에서 위장 질환과 냉증 치료, 기생충 퇴치 약재 등으로 사용된다.
또 각성 효과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껌처럼 씹기도 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는 2003년 빈랑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중국 역시 2017년 빈랑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이 구강암을 유발한다고 규정했다.
중국은 2020년 빈랑을 식품 품목에서도 제외했으나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빈랑을 씹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달 10일에는 빈랑을 6년 동안 섭취해온 중국 가수 보송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망 전 보송은 "내 경험을 통해 빈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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