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개막전서 인천 2대1 제압…이적생 송민규 선제골

피주영 2026. 2.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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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특급 윙어 송민규(왼쪽).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이적생' 송민규의 데뷔골에 힘입어 개막전 새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인 더비'로 치러진 2026시즌 K리그1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송민규가 후반 1분 선제골을, 조영욱이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천 후반 46분 간판 골잡이 무고사가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뒤 스토브리그 기간 중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특급 윙어 송민규는 서울 팬들의 우승 갈증을 씻어 줄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는다. 김기동 감독은 송민규가 K리그 무대에 데뷔한 2018년, 당시 포항 스틸러스에서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발탁해 키운 지도자다.

전북 시절 송민규는 ‘서울 킬러’로 통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8골 중 4골(K리그 3골·코리아컵 1골)을 서울을 상대로 몰아넣었다. 서울과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송민규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갔을 때 상대 팀 선수들이 무서워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17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송민규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포항에서 뛰던 2020시즌 기록한 16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최휘영 장관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최휘영 장관은 경기 시작 전 프로축구 관계자들을 만나 팬들을 위한 경기장 관람 환경 개선 방안, 프로와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선 울산 HD가 멀티골을 터뜨린 공격수 야고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를 3-1로 물리쳤다. 야고는 전반 18분과 47분 연속골을 넣었다. 특히 첫 골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2026시즌 1호 골로 기록됐다. 야고는 지난해 여름 저장 뤼청(중국)으로 임대됐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현석 감독은 데뷔전을 장식했다.

이정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은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감독은 수원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4만3000여 명을 수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엔 이날 2만4071명이 들어차 2013년 K리그2 시작 이래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4월 1일 대구FC-경남FC전의 2만3015명이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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