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는 되고, 결명자는 안된다고?" 물 대신 마시면 '좋은 차 vs 안 좋은 차'

사진=서울신문 DB

보리차, 결명자차 등 물 대신 차를 우려내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을 생각해 차를 우려 물처럼 자주 마시지만 자칫 이것이 건강에 더 해로운 행동일 수 있다.

물처럼 자주 마시면 안 좋은 차와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서울신문 DB

#물 대신 우려 마시면 안좋은 차

-결명자차
: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처럼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 치료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명자차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어 물 대신 마시기엔 적합하지 않다.

-녹차·홍차
: 녹차와 홍차는 카페인이 함유돼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수분을 더 빼앗아 가게 된다. 녹차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25~50mg, 홍차 20~60mg다.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로, 녹차나 홍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다보면 적정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가 발생하고 불안,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수염차
: 옥수수수염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는데, 차로 끓여 마시면 혈압 강하 작용, 담즙 분비 촉진, 부종 완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수염차는 몸속 노폐물, 독소를 빼는 작용이 뛰어나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강한 이뇨 작용으로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

-둥굴레차
: 둥글레차는 신진대사 활성화, 피로해소, 중추신경계 진정 작용이 뛰어나며,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둥굴레차는 찬 성질이 있어 물 대신 마시게 되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복통, 설사를 유발하기 쉽다.

사진=연합뉴스

#물 대신 우려 마시면 좋은 차

-곡물차
: 미네랄이 풍부하고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곡물차 중에서도 보리차는 입맛을 돋우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며 소화를 촉진한다. 현미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차
: 캐모마일차는 혈당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춘다. 또 수면을 촉진하는 항산화제 아피게닌이 함유돼 있어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기 건강 증진에도 좋아 물 대신 마셔도 좋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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