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이것" 계속 먹으면 뇌졸중 위험 높아진다

40대 이후 신체 대사가 느려지고 혈관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간식 선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률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잘못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다음 4가지 간식을 피하고 건강한 대안을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감자칩, 트랜스지방의 위험한 함정

시중에 판매되는 감자칩에는 트랜스지방과 나트륨이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다. 한 봉지의 감자칩에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30%가 넘는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혈압 상승과 혈관 경화를 촉진한다. 대신 견과류나 구운 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아몬드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넛,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단 빵류

초코도넛과 같은 단 빵류는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모 교수는 "반복적인 혈당 스파이크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대신 통밀빵이나 오트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밀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콜라, 당분 과다 탄산음료의 함정

한 캔의 콜라에는 약 7티스푼의 설탕이 들어있다. 이렇게 과도한 당분 섭취는 혈관 염증을 유발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6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나 무가당 차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라면, 나트륨 폭탄 인스턴트 식품

한 봉지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80%에 달하는 양이 포함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박모 교수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 손상을 가속화하여 뇌졸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설명했다. 대신 현미 떡국이나 미소국과 같은 저염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소국은 발효식품으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건강한 간식 선택으로 뇌 건강 지키기

40대 이후에는 신체의 회복 능력이 저하되므로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70%가 평소 식습관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한 간식 선택은 단순한 맛의 문제가 아닌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간식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건강한 대안으로 대체하는 지혜로운 선택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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