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닝 3구 3아웃이라니' KT 손동현, PS 최초 진기록 작성 [준PO 1]

이형석 2024. 10.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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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 사진=KT 제공

KT 위즈 오른손 불펜 손동현(23)이 포스트시즌(PS) 최초로 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손동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 7회 말 등판해 김현수-박동원-박해민을 모두 초구에 범타 처리했다. 

3-2 한 점 차로 앞선 7회 말 등판한 손동현은 첫 타자 김현수를 시속 143㎞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박동원은  144㎞/h 직구로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박해민은 142㎞/h 직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정규시즌에서 한 이닝 3구 3아웃은 몇 차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 나온 기록이다. 

2019 KT 2차 3라운드 21순위로 입단한 손동현은 지난해 64경기에서 8승 5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엔 허리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했고, 42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2에 머물렀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8회에도 손동현을 올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순리대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

잠실=이형석 기자

 
KT 손동현, 한 이닝 3구 3아웃 PS 최초 진기록 작성 [준P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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