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헬스펀드' 판매 주도 하나은행 전 직원 혐의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하나은행 전 직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경법) 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전 직원 신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신씨는 A씨의 회사가 판매하는 B펀드를 하나은행에서 판매하게 해준 대가로 2019년 4월과 7월 2회에 걸쳐 약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하나은행 전 직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경법) 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전 직원 신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신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정에는 신씨에게 금품을 제공해 특경법 상 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영국 컨설팅 회사 직원 A씨도 나왔다.
신씨는 2017년 10월~2019년 9월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서 근무하면서 1528억여 원의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했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상환이 연기됐고, 이듬해 환매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투자자들에게 손실 위험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신씨는 A씨의 회사가 판매하는 B펀드를 하나은행에서 판매하게 해준 대가로 2019년 4월과 7월 2회에 걸쳐 약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A씨에게는 대가성으로 신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가 적용됐다.
A씨 측은 4월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신씨에게 건넨 것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인정했지만, 7월 약 4000만원을 건넨 것에 대해서는 '계약대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 측은 "신씨가 구속된 상황에서 변호인으로 선임돼 증거기록을 거의 못봤다"며 공소사실별 구체적 의견은 다음 공판기일에서 밝히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장에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뭘 먹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이국주 "1분에 한 번씩…" 코골이로 병원 찾았다가 '충격' - 아시아경제
- 故 최진실,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도왔다…과거 사연 재조명 - 아시아경제
- 해고 당한 밀양 가해자 "물도 못 넘겨…심정지 온 것처럼 산다" - 아시아경제
- 피자 먹다 이물질 나왔는데…"환불 대신 스크래치 복권 드릴게요" - 아시아경제
- "차가 굴러가긴 하나요?" 청테이프 칭칭 차량에 시민들 '깜짝' - 아시아경제
- 검찰 조사 중 또 女신체 촬영한 고교생…"뼈저리게 반성" - 아시아경제
- 얼마나 인기 많으면…'성심당 줄 서기' 알바까지 등장 - 아시아경제
- [단독]저출생 고민 깊은 정부, 난자 냉동 지원까지 나선다 - 아시아경제
- 현충일 욱일기 내건 의사 "제헌절·광복절에도 똑같이 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