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서 완승 '누적 90.4%'…최고위 정봉주·김민석 '박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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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충남 이어 충북에서도 90%에 육박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충청 지역에서도 득표율 10% 안팎으로 고전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충남에서 20.62%, 충북 20.76%의 득표율을 기록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 1위는 정봉주 후보로 19.03%, 2위 김민석 후보 17.16%, 3위 김병주 후보 14.3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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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충남 이어 충북에서도 90%에 육박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충청 지역에서도 득표율 10% 안팎으로 고전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선전하며 1위 정봉주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 대표 선출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90.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36%, 김지수 후보는 1.23%의 누적 득표를 받았다.
이날 오전 충남 경선에서 이 후보는 88.87%(1만1342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9.29%(1186표), 김지수 후보는 1.83%(234표)를 각각 기록했다. 오후 충북 경선에서도 이 후보가 88.91%(8274표), 김두관 후보는 9.60%(893표), 김지수 후보는 1.49%(139표)를 각각 얻으며 이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 후보는 2주 차 경선에서도 누적 득표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당대표 연임을 확고히 했다. 앞서 그는 지난 주말 치러진 제주·인천·강원·대구 지역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하며 당원들 사이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이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국가 공동체에 의해서 보장되는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 못 추는 김두관, 정봉주와 '일극 체제' 설전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와 설전을 이어가며 당원들의 반발이 커지기도 했다.
두 후보 간 설전은 전날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시작됐다. 김 후보는 "개딸(이재명 후보 강성 지지층)들이 우리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 지선을 이길 수 있느냐"고 일갈했다. 그러자 정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후보께서 분열적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의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의 지적에 대해 충북 연설회에서 "당내 다른 목소리가 필요 없다는 건 전체주의적 사고"라며 "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다양성이 상실되고 역동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현장에 있던 일부 당원들은 "수박아 시끄럽다" "끌어내려라" 등 욕설과 야유가 나오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 후보는 두 후보 간 설전을 의식한 듯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인 것이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모임을 우린 조직이라고 부른다"며 "다른 생각을 허용하지 않는 것, 상명하복하는 것을 우린 군대, 조폭, 회사처럼 조직이라고 부르지, 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차이가 아무리 큰 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들과의 차이만큼 크겠느냐"며 "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픽' 김민석 최고위 후보 1위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경선에서 '콘크리트 지지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순위가 뒤바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충남에서 20.62%, 충북 20.76%의 득표율을 기록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전날 울산에서도 20.05%, 부산에서 21.51%, 경남에서 19.75%를 받아 1위를 했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 1위는 정봉주 후보로 19.03%, 2위 김민석 후보 17.16%, 3위 김병주 후보 14.31%를 차지했다. 이어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후보 순이다. 정봉주 후보와 김민석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1.87%포인트로 줄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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