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먹기만 하면 항문 따갑다? ‘이 성분’이 주범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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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려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분포도는 사람마다 달라 매운 음식을 섭취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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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 자극 원인일 수도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 때문에 항문이 따가울 수 있다. 캡사이신은 위, 장을 자극해 위장장애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수록 이런 증상은 심해진다. 소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만, 다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항문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가 이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항문에서 얼얼한 작열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다만,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분포도는 사람마다 달라 매운 음식을 섭취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증상 계속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해야
매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캡사이신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며,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한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3.2배 커진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채소·우유 함께 먹으면 도움
한편, 매운맛에 의한 고통을 줄이고 싶다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매운 치킨이나 마라탕 등에는 지방이 많아 섭취했을 때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 담즙은 캡사이신과 함께 항문을 자극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담즙 분비가 줄어든다. 이외에도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도 매운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2019년 ‘영국 물리학회 투고논문집-지구 및 환경과학’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섭씨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미지근한 우유, 따뜻한 우유보다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우유 속 단백질이 캡사이신 성분을 분해하고 시원한 온도가 매운맛을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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