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까지 9종의 신형 전기차를 투입,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이 내년까지 내놓을 신차들은 브랜드별로 현대차 3종, 제네시스 2종, 기아 4종 등 총 9종이다.
현대차그룹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맡게 될 아이오닉9은 SK온의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0km정도가 예상된다.
아이오닉9은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6는 배터리 용량을 77.4㎾h에서 84㎾h로 키워 주행거리를 500㎞ 중반대까지 개선할 전망이다.
기아에서는 내년 1분기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모델인 EV4를 출시할 계획이며 중형 SUV, EV5를 하반기 국내시장에 투입한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로 알려진 EV2 역시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기아의 전기 목적기반차량인 PV5는 내년 3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만들 유럽 전용 모델 EV2는 2만~3만 유로대(약 3000만~4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캐스퍼 EV와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며, 기아 최초의 PBV 전용 모델인 PV5 또한 관심이 높은 모델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는 GV60 부분 변경 모델이 내년 1분기에 출시되며, GV60의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 모델은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