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vs. 올리베이라, UFC 밴텀급 판도를 흔들 한 판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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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선수의 대결은 각기 다른 파이팅 스타일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 UFC 제공 |
타이틀과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경기의 승자는 단숨에 톱5 경쟁선에 진입할 수 있어 체급 내 파급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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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 바티스타는 안정된 파이팅 스타일이 돋보이는 파이터다. |
| ⓒ UFC 제공 |
바티스타는 화려함보다는 완성도와 안정감으로 평가받는 파이터다. 통산 전적 16승 3패, UFC 내에서도 오랜 기간 꾸준히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최근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그 경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맷집과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바티스타의 가장 큰 강점은 균형 잡힌 MMA 스타일이다. 복싱 베이스의 타격은 큰 스윙보다는 정확한 잽과 콤비네이션 위주이며, 거리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상대의 공격을 흘리며 포인트를 쌓는 데 능하고, 클린치 상황에서도 엘보와 니킥으로 꾸준히 데미지를 누적시킨다.
그래플링에서도 안정적이다. 화려한 서브미션 파이터는 아니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스크램블 능력이 좋아 상대의 장기를 무력화시키는 강점이 있다. 특히 라운드가 길어질수록 경기 운영 능력이 빛나는 타입으로, 3라운드 이후에도 큰 기복 없이 템포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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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
| ⓒ UFC 제공 |
올리베이라는 현재 밴텀급에서 가장 뜨거운 신흥 세력 중 하나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단기간에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그의 별명 '록 도그(Rock Dog)'답게, 한 방 한 방에 상대를 흔드는 강력한 타격이 가장 큰 무기다.
그는 전형적인 피니셔형 파이터다. 스탠딩에서는 폭발적인 오른손과 돌진형 콤비네이션을 즐겨 사용하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압박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초반 템포가 매우 빠르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KO를 노리는 스타일이다.
그래플링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공격적인 주짓수 스타일을 바탕으로, 상대가 균형을 잃는 순간 바로 서브미션을 시도한다. 다만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포지션을 내주거나, 체력 소모가 빠르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체력과 감량 여파다. 올리베이라는 밴텀급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체중 감량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경기가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후반 라운드에서 움직임이 둔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올리베이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UFC가 나에게 바티스타를 시험할 기회를 줬다"며 초반 피니시를 예고했다. 실제로 올리베이라가 1~2라운드에 흐름을 장악한다면, 바티스타 역시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 경기는 결국 시간의 편에 설 것인가, 폭발력의 편에 설 것인가로 요약된다. 바티스타가 초반을 무사히 넘기고 경기 리듬을 가져온다면 판정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올리베이라가 특유의 압박 스타일로 초반부터 흔들 경우,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
밴텀급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두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이번 메인이벤트는, 화려한 타이틀전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안정의 바티스타와 야성의 올리베이라, 과연 옥타곤 위에서 웃는 쪽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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